이노션, 글로벌 디지털기업 ‘웰컴그룹’ 인수

“디지털 서비스사업 밸류체인 완성”

현대자동차그룹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웰컴그룹을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호주에 본사를 둔 웰컴은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8곳의 디지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리테일·식료품(테스코, 콜스, 템퍼 씰리 등), 금융·통신(ANZ 은행, 텔스트라 등), 패션·뷰티(바디샵, 빅토리아 시크릿, 루이비통, 로레알 등)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광고주로 두고 있다.

이노션은 웰컴그룹이 브랜드 캠페인 전략가, 디지털크리에이티브 제작 전문인력 등을 다수 보유해 웹·모바일·소셜미디어 등에 특화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란 설명이다. 웰컴 인수로 인해 이노션 미국법인(IWA)의 전략 및 기획력, 캔버스 월드와이드(CWW)의 미디어 대행역량에 디지털 제작, 콘텐츠 및 실행력까지 더해진다는 평가다.

이노션 관계자는 “웰컴 인수로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 통합형 서비스 체계가 구축된다”며 “기존 거점이던 미국 서부를 넘어 뉴욕이 있는 동부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게 돼 세계 최대 광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웰컴 인수에 따라 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는 19개 국가, 28개 거점으로 확대된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이노션 디지털 서비스 사업의 밸류체인이 완성됐다”며 “한국 본사와 해외 네트워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진정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