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구 4개군 군수·도의원·군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 정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지역현안사업 반영 총력- 지역간 경쟁 아닌 공유·상생 위한 이례적 모임 주목- 무소속 유두석 장성군수 참석, 초당적 당정협의 의미- 총 39건 651억 예산수반 사업 건의, 공동노력 다짐- “지역발전 동력, 예산확보 위해 전방위적 노력 최선”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지난 27일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4개군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에 앞서 다음달까지 부처별 예산편성을 진행중인 가운데 지역현안 사업 반영과 각종 정부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마련됐다.
4개군 각 지역에서 총 39건 651억원 규모의 예산 수반 사업들을 군수와 군청 실과장이 직접 설명·건의하며 숙원·현안사업을 서로 공유하고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이같은 4개군 공동 예산정책협의는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은 물론 다른 국회의원 지역구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중복사업 등 지자체간 경쟁을 최소화하고, 정보공유와 지역상생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민주당 소속의 최형식 담양군수, 김준성 영광군수와 도·군의원 뿐만 아니라 무소속 유두석 장성군수와 나윤수 함평군수권한대행, 무소속 김병원 영광군의원이 참석해 초당적인 당정협의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양군은 ▲담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고서~대덕간 도로 확포장 ▲담양읍~용면 우회도로 개설 ▲담양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건의했다.
함평군은 ▲함평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노후상수관망 정비 ▲신광~영광읍 도로 확포장 ▲돌머리지구 어촌뉴딜300사업 등을 요청했다.
영광군은 ▲이모빌리티 사업 지원과 ▲공업용수 공급 확대를 위한 묘량 죽림제 숭상 ▲노후정수장 개선 ▲묘량 신천지구 교차로 진출로 개선 등을 주요사업으로 건의했다.
장성군은 ▲KTX 장성역 정차(9월중부터 일일 4회) 확대와 함께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장성읍 월성 진출입로 설치에 대해 예산확보를 주문했다.
이와함께 각 지역별 도·군의원들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건의·제안하는 등 4개군의 상생에 힘을 보탰다.
이개호 장관은 지역별 건의사항은 물론 현재 추진중인 지역 현안·숙원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일일이 설명하며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성과를 위한 군과 의회 차원의 전방위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내년도 정부예산을 어떻게, 얼마나 확보할 것인지 머리를 맞댄 자리”라며 “지역 국회의원과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대응을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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