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이름으로 ‘V50S 씽큐’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상반기 출시된 ‘V50 씽큐’ 후속작의 이름으로 ‘V60 씽큐’ ‘V55 씽큐’ ‘V50S 씽큐’ 등을 검토해왔다. LG전자는 ‘V30’부터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후속작을 ‘V30S’, ‘V35 씽큐’ 등으로 출시해 왔다.
결국 V50 씽큐의 후속작 이름은 V50S 씽큐가 최종 낙점됐다. 상반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은 V50 씽큐의 성과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V50S의 해외 출시명은 ‘G8X’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브랜드 이름을 국내와 해외에서 다르게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V시리즈보다 G시리즈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앞서 5G 스마트폰은 V시리즈로, LTE 스마트폰은 G시리즈로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권봉석 LG전자 HE·MC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G시리즈를 4G 프리미엄폰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V시리즈를 5G폰으로 특화해서 이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V50S 씽큐는 국내에서는 5G 모델로만 출시되지만 해외에서는 현재까지 5G 모델은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5G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5G로 전환이 아직까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편 V50S 씽큐는 상반기 출시된 V50 씽큐의 주요 사양을 이어받으면서 일부 사양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평을 받았던 듀얼 스크린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돌아와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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