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임원보수]조남호 前한진중공업 회장, 퇴직소득만 27억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전 회장이 퇴직소득 27억원을 포함해 보수 총액으로 28억2100만원을 받았다.

14일 한진중공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경영권을 채권단에 넘기며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조 전 회장은 급여 1억700만원, 퇴직 27억1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퇴직금 산정에 대해 회사 측은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임원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규정에 따라 재임기간 중 2007년 8월부터 2016년 12월은 4배수(23억9900만원)를 적용하고, 2017년 1월부터 2019년 2월은 2배수(3억1500만원)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회장은 한진그룹 설립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차남이자 지난 4월 별세한 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