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노트10 개통 돌입···5G 경쟁 본격화

SKT-LGU+ 20일 개통행사···KT는 론칭 전야 파티

체험 트레일러부터 할인쿠폰 등 5G 마케팅 돌입

5G 지원단말 2종→3종 확대, 가입자 유치전 ‘활발’

사진=이어진 기자.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들에 대한 개통에 돌입했다.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5G 상용화 140여일을 맞아 지원 단말이 2종에서 3종으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체험 트레일러, KT는 앱 데이터 무료 및 할인쿠폰 제공,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마케팅전에 나섰다. 갤럭시노트10 출시로 이동통신3사간 5G 가입자 유치전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통3사, 갤노트10 개통행사로 마케팅전 ‘포문’ = 20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서울 올림픽공원, 종각역 직영점에서 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를 진행하고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통을 시작했다. KT는 전날인 19일 저녁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갤럭시노트10 론칭 파티를 열었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아, 홍종현, 최희 등의 유명인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10 행사를 개최한 서울 올림픽공원은 지난 7월 발표한 5G 클러스터의 5GX 부스트파크 중 한 곳이다. AR동물원과 VR체험 등 SK텔레콤의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SK텔레콤은 이날 개통행사에 자사 고객 중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이용하는 우수 고객 10명을 초청, ‘노트 어워즈’를 신설, 시상했다. 선정된 고객들에게 SK텔레콤 전용 모델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아우라블루와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가 들어있는 블루박스를 증정했다.

노트 어워즈에 선정된 고객은 전기종 이용 고객 2명, 갤럭시노트7~9까지 블루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 2명, 예약 가입 선착순 100명 중 추첨 고객 2명, 응모 고객 추첨 2명, 갤럭시노트10으로 처음 5G에 가입한 고객 2명 등 총 10명이다.

KT는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 전날인 19일 저녁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사전예약 고객 100명을 초청해 갤럭시노트10 론칭파티를 열었다.

갤럭시노트10 론칭 파티에는 가수 강다니엘이 참석했다. 강다니엘은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론칭 파티는 강다니엘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3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추첨을 통해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문혜영씨는 최신형 삼성전자 노트북 Pen S를 선물 받았다. 이 밖에도 KT는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삼성 TV ‘Sero’, 공기청정기, 갤럭시 워치, 노보텔 숙박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했다. 또한 초청 고객 전원에게는 슈피겐 갤럭시 노트10 케이스와 강화 유리가 지급 됐다.

LG유플러스는 20일 오전 서울 종각역 직영점에서 갤럭시노트10 개통 기념 고객 감사행사인 U+갤럭시노트 어워즈와 이색S펜 사인회를 진행했다.

U+갤럭시노트 어워즈는 기존 갤럭시노트 이용자 5명과 신규 고객 5명 등 총 10명을 초청, 감사패를 증정한다. 갤럭시노트1 이용 고객 1명, 갤럭시노트를 5번 이상 구매한 고객 3명, U+멤버십 프로모션 최다 응모고객 1명 등 총 5명에게는 갤럭시노트10 신규 단말을 지급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종각역직영점 예약 가입 고객 5명에겐 갤럭시탭S5e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개통 첫날인 20일 사전개통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버즈 9만9000원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8~9월 구매 혜택과 함께 사용하는 고객은 갤럭시 버즈를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의 광고 모델이자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 딸 역할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정지소’와 함께하는 ‘이색 S펜 사인회’도 열린다. 사인회는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개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위에 배우 정지소가 갤노트10 S펜으로 사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G 마케팅전으로 가입자 유치 노력 = 이동통신3사는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행사를 시작으로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5G 지원단말이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늘어나는데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인만큼 가입자 유치전에 적극 나서는 형국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트레일러를 운영하며 5G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갤럭시노트10 체험 트레일러는 해당 단말과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트레일러는 최희 아나운서와 함께 20일부터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를 누빈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노트10 출시를 계기로 세계 최초 5G 가입자 100만 돌파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앞으로 당사의 5G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체험해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한 체험 트레일러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 고객이 계신 곳을 찾아가 당사의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맞춰 야나두, 메가스터디, 틱톡, 교보e북, CGV, 마켓컬리, 트립답컴, 트라하 등 8개 앱과 제휴를 맺고 추가 혜택 및 앱 이용 데이터를 무료 제공하는 기프트박스를 출시한다. 기프트박스 앱을 다운로드 하면 해당 앱을 데이터 걱정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T는 전용 색상인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레드 출시를 기념해 코스메틱 브랜드인 헤라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노트10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2019명에게 헤라 센슈얼 아쿠아 립스틱 317호 델리케이트 리치를 증정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갤럭시 노트10 5G 출시를 기념해 KT 전용 색상인 레드를 테마로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론칭 파티를 마련했다”며 ”많은 고객이 KT의 갤럭시노트10 5G 아우라 레드 외에도 슈퍼찬스, 슈퍼체인지, 슈퍼렌탈 등 KT만의 다채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 9월 말까지 10만5000원 이상의 5G 요금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VR 헤드셋을 무상 제공한다.

또한 9만5000원 이상의 5G 요금제로 가입하는 고객은 100여종의 게임을 제공하는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를 10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김남수 LG유플러스 IMC전략담당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 개통을 기념해 LG유플러스를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갤럭시노트10 5G의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5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