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은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 B노선은 지난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단독개통 기준 B/C(비용 대비 편익)가 0.33에 그쳤지만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라 5년여 만에 사업성을 확보, 3기 신도시 개발을 반영할 경우 B/C값 1.0, AHP(종합평가) 0.516로 나타났다. AHP는 보통 0.5 이상이면 사업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KDI에 신청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구체적인 노선과 정거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022년 말에는 착공될 것으로 전망됐다.
GTX 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 길이로, 총 사업비는 5조7351억원이다. 정거장수는 13개소로 예정됐다.
해당 노선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2분에서 27분을 단축되며 여의도에서 청량리는 35분에서 10분으로, 송도~마석은 13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든다.
또 B 노선의 사업성 획득으로 남은 A, B, C 노선이 모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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