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박병호는 4번타자로 출장했다. 그는 1회 초와 3회 초, 5회 초 3연타석으로 25·26·2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팀 동료 제리 샌즈(26홈런)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이어 9회에는 장외 솔로 아치를 그쳐 시즌 홈런을 28개로 늘렸다. 이날 박병호가 친 3개의 홈런은 모두 이정후가 1루 주자로 있을 때 나온 2점짜리 홈런이었다. 3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시즌 1호, 통산 53호 기록이다.
박병호는 2015년 8월 11∼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목동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이어 4년 만이자 개인 통산 3번째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은 2014년 9월 4일 NC전에서였다.
한편, 박병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인 2012∼2015년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국내 복귀 첫해인 지난해에는 홈런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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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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