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人 가구 선호 소형 SUV 시장 확대올 7月까지 국내서 소형 SUV 1만6784대 판매전년比 24.9% 성장···차종 증가 치열한 경쟁 예상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는 신차들을 제치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베리 뉴 티볼리’ 발매 후 내수 시장 판매량 2940대를 기록한 신형 티볼리는 7월 3435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16.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가솔린 SUV 시장에서도 티볼리는 강세를 보였다. 출시 이후 4년 연속 가솔린 SUV 모델 판매량 1위를 달성했고 지난 6월에는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토록 소형 SUV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구도로 이어지는 요인은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소형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시장에서 팔린 소형 SUV 전체 판매 대수는 1만67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가 상승했다. 소형 SUV 판매량은 지난달 전체 승용차 판매량 10만8398대 기준 15.5%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 지난 7월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가 소형 SUV 시장에 등장하면서 국내 소형 SUV 차종이 8종으로 증가했다. 차종이 늘고 신차효과가 발생해 소형 SUV 시장의 판매량은 앞으로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치열한 시장이 될 전망이다.
쌍용차 티볼리 인기에는 여심(女心)의 역할이 컸다. 올 상반기 신차를 구매한 개인 고객 중 여성의 63.5%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쌍용차 티볼리가 1위를 차지했다. 총 1만1202대로 2위 현대자동차 아반떼(9441대)를 1700여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쌍용차 티볼리는 2018년 업계 최초로 주문제작형 SUV를 선보이며 SUV 시장을 이끌었다. 2019년 신형 베리 뉴 티볼리에는 기존 외장 색상에 플래티넘 그레이와 체리 레드가 추가되어 그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플래티넘 그레이, 오렌지 팝, 체리 레드,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7가지 색상 중 원하는 2가지 색을 선택해 투톤컬러의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다.
내장 디자인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첨단 사양을 갖췄다. 동급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되었고 동급 최대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지원해 업무를 보면서도 주행도 같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겸비했다.
여름철 더위로 고생하는 탑승자를 배려한 동급 유일 듀얼 존 풀 오토 에어컨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동급 최초로 4Way 요추지지대가 적용돼 장시간 운전자의 피로를 줄였다.
넉넉한 공간 역시 티볼리의 장점이다. 동급 최대 1,810mm의 전폭을 자랑하는 신형 티볼리는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하여 탑승자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2열 시트의 안락함과 공간감도 많은 고객들의 호감을 산 요인 중 하나다. 동급 최대 427ℓ의 적재공간은 골프백 수납을 물론 다양한 물건을 적재할 수 있어 도심 외곽으로 여행을 떠나더라도 큰 무리가 없다.
베리 뉴 티볼리에 적용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티볼리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이끌어준다. 최고 출력 163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이중 카본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1.6ℓ 디젤엔진 역시 큰 폭의 성능향상을 이루었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3.0kg·m를 발휘한다. 실제 주행환경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낼 수 있어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쾌감을 전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볼리의 또 다른 매력은 즐거움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블레이즈 콕핏를 사용해 미래지향적 감성과 운전 편의성을 추구했다.
10.25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동급 최초로 적용되어 각종 경보를 포함한 주행정보 및 미디어 플레이가 가능해 원하는 내용을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서비스가 가능해 미디어를 자주 사용해야하는 탑승자들을 배려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치열해지는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티볼리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왔다”며 “소비자들에게 언제까지나 사랑 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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