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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아들 국적 논란 해명 “이중국적 취득한 사실 없다”

은성수, 아들 국적 논란 해명 “이중국적 취득한 사실 없다”

등록 2019.08.28 18:04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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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청소년기 유학 중에도 한국 국적 유지장남, 병역 의무 마쳐···차남, 美 아닌 서울 출생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은 후보자 아들들의 국적 논란에 대해 은 후보자가 직접 해명했다. 아들 2명 모두 태어난 이후 우리나라 국적만 유지해왔다는 것이 은 후보자의 설명이다.

은성수 후보자는 28일 밝힌 해명자료에서 “아들들은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 부부 사이에는 지난 1991년과 1992년 나란히 아들이 태어났다. 은 후보자 측은 아들들이 출생 이후 외국에서 유학한 기간은 있지만 그 기간 중에도 대한민국 국적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장남은 지난 2014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는 등 병역 의무도 충실히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장남과 차남은 모두 대학을 미국에서 마쳤다. 장남은 지난 2016년 코넬대학교를 졸업했고 차남은 2015년 UC버클리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UCLA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일각에서 은 후보자가 해외 유학을 위해 미국 하와이에 체류하던 시절 차남이 태어났던 점을 들어 은 후보자의 부인이 원정 출산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은 후보자 측은 “부인은 한국에 남아 서울 소재 C병원에서 차남을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은 후보자 측은 두 자녀의 국적과 학적 자료를 제출하라는 국회의 요구에 대해 해당 자료를 모두 제출했으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과 관련된 일부 자료는 사생활 보호 필요성과 자료 확보의 어려움 등을 들어 제출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은 후보자는 “29일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가 들어올 경우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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