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럽에서 현대차는 28만4396대, 기아차는 26만8305대 등 총 55만2701대를 판매했다.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그룹과 혼다를 합한 판매량(48만1471대)보다 약 7만대가 많다.
업계에선 일본차 업체들이 디젤 차 중심의 유럽 시장에서 판매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것은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부터 유럽 판매량을 70만대 이상으로 늘리면서 일본차 메이저 2사의 합산 판매량을 추월했다. 다만 닛산(21만7137대)을 포함할 경우 일본차 주력 3사가 현대·기아차보다 판매 규모는 많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2012년 70만대, 2015년 80만대, 2016년 90만대를 넘었고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현지 맞춤형 전략이 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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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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