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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출시 효과? 8월 번호이동 급증···5G 가입자도 폭증세

갤노트10 출시 효과? 8월 번호이동 급증···5G 가입자도 폭증세

등록 2019.09.02 11:28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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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번호이동 52만6000건5G 가입자도 250만명 돌파

SK텔레콤, 5GX 갤럭시노트 10/10+ 출시 기념행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SK텔레콤, 5GX 갤럭시노트 10/10+ 출시 기념행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건수가 올 들어 가장 많은 52만627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도 소폭 늘었다. 지난달 중순부터 개통이 진행된 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다. 갤럭시노트10 출시로 인해 5G 가입자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 24일 기준 250만명을 넘어섰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번호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건수는 52만6273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번호이동이 이뤄졌다. 번호이동은 이동통신시장의 가입자 유치전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 중 하나다. 번호이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가입자 확보전이 치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통신3사별 세부 번호이동건수를 살펴보면 8월 번호이동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업체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포함 1만2228건이 순증했다. 3사 기준으로만 봐도 3982건 순증하며 3사 중 가장 많은 번호이동건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알뜰폰 포함 1만2226건이 순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사 기준으로는 3855건이 오히려 줄었다. 3사 기준 번호이동건수로는 순감폭이 가장 컸다.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 이동통신사가 아닌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알뜰폰 포함 4511건 순증했다. 전월 대비 3000여건 가량 증가한 수치다. 3사 기준으로는 오히려 127건 줄었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순감폭을 2900여건 줄였다.

알뜰폰의 고전은 지속되고 있다. 알뜰폰은 지난달 번호이동시장에서 2만8965건 순감했다. 알뜰폰은 올해 들어 지속 1~2만여건 순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 유치전이 불타오르던 지난 7월과 8월 순감폭은 2만8000~9000여건에 이르며 경쟁력을 잃고 있다.

지난달 번호이동건수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국내에서 매니아층이 많은 스마트폰 중 하나로 출시 첫달 번호이동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갤럭시노트9이 출시된 8월 번호이동건수가 두 번째로 높았다.

갤럭시노트10은 사전 개통 전부터 이동통신 유통시장에서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일부 유통점들은 예약 시 약속했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기 어렵게 되자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로 인해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 역시 폭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133만6865명이던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는 지난달 24일 250만명을 넘어섰다. 약 2달여에 걸쳐 120만명이 늘었다. 이동통신업계 1위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기준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88만명이던 5G 가입자는 갤럭시노트10 개통이 진행된 20일 이후 급격히 증가하며 5G 가입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기 제품 중 하나로 출시 때마다 번호이동 등 가입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특히 올해의 경우 5G 단일 단말로 나온데다 컬러마케팅 등도 진행하는 등 5G 가입자 마케팅에 나서면서 지난달 번호이동시장이 달아올랐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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