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가을장마'로 불리는 정체전선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저녁에 개겠고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장마전선 북상 영향을 받아 내리는 비는 6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북부, 충남, 제주도(5일까지), 서해5도 80~15㎜, 강원 남부, 충북, 전라도(5일까지), 경남 남해안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상도(5일까지)에 10~60㎜가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과 관계자는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니,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전 권역 '좋음' 수준이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최고 3.0m, 동해 먼바다 최고 2.5m로 일겠다.
한편, 13호 태풍 링링은 북상해 주말인 6일부터 8일까지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13호 태풍 링링은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계속해서 세력이 커지머 현재 강한 중형 태풍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13호 태풍 링링은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힌 태풍 곤파스 만큼 강력할 것"이라며 태풍 링링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2010년 발생해 수도권을 강타한 곤파스는 이동속도가 40km의 강한 태풍이다. 곤파스의 상륙 당시에는 지하철이 운행 중단 되고 수도권 내 학교가 휴교했다. 강한 바람 탓에 거리의 가로수가 뽑히거나 꺾이며 많은 피해를 끼쳤다.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드는 기간 동안 150mm~300mm의 폭우 또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의 경로에 대해 6일에는 제주도 서쪽 해안을 지나 7일에는 서해안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8일까지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예정이다.
특히 링링이 서해안을 지나면서 한반도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 강한 돌풍과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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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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