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K이노베이션과 미 ITC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소장이 지난 3일 접수됐다.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소송 항목은 배터리 셀, 모듈, 관련 부품, 제조 공정 등이다.
ITC는 소장이 접수된 뒤 약 한 달 후에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조사개시가 시작되면 관련 절차를 거치게 되고, 이르면 오는 2021년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ITC와 연방법원에 LG를 상대로 한 관련 소송 제기 절차를 완료했다”고 “배터리 사업의 직접 경쟁사로 자사 특허를 침해한 LG화학 뿐 아니라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 등을 생산·판매하는 LG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소송은 LG화학이 지난 4월 ITC에 제기한 배터리 기술침해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인력유출을 통한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SK이노베이션과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제소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s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