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서연미 아나운서는 7월 11일 스티브 유의 비자발급 거부 관련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얘기를 나누던 중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행을 선택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팬이었는데 지금까지도 괘씸하다. (중략)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하며 수익을 낸다. F4비자를 받아 들어오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 7월 8일 CBS '댓꿀쇼 플러스' 151회 방송 중 서연미 아나운서 발언 일부
이에 스티브 유는 8일 인스타그램에 서 아나운서가 자신을 낮게 지칭한 것에 대해 불쾌해하며 해당 발언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 법적대응의 뜻을 덧붙였습니다.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것 같은데 나를 보고 ‘얘’라고 하더라. 용감한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내 면상 앞에서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 9월 8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티브 유의 반박
같은 날 서 아나운서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이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는데요.
논란이 일면서 스티브 유와 서 아나운서는 주고받은 반박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여론은 서 아나운서 쪽으로 기우는 상황.
스티브 유의 입장에서는 오는 20일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자신을 향한 국민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는데요. 네티즌 반응으로 미뤄봤을 때 본인은 억울하다고 해도 아직 한국행은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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