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티키주에서 아프라막스급 2척 1천200억 원 규모 계약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게오르기오스 빠뚤리스 아티키주지사를 만나 여수 경도 해양리조트단지, 신안 천사의 섬 등 전남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며 “두 지역은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며 “해양관광산업을 차세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 2천200여 아름다운 섬과 아티키주 섬의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 소재 조선사와 조선기자재기업 현황 및 우수 기술력을 설명하고, 향후 선박 수주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그리스는 전 세계 선박의 16.5%인 5천57척의 선박을 보유한 세계 1위의 해운업 국가다. 또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4천여 섬이 있어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했다. 아티키주는 살라미나섬, 에기나 섬, 포로스 섬 등 많은 섬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순방에 동행한 박용덕 대한조선 사장과 함께 그리스 대형 선사 대표를 만나 탱커선박 아프라막스급(11만 5천t) 2척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척당 5천만 달러, 총 1억 달러 규모다. 한화로는 1천200억 원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한 대한조선은 2004년 창립 이래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고 인도 기록을 세웠다” 며 “세계 최고의 안전과 품질을 자랑하는 조선사”라고 자랑했다. 이어 “전남에는 대한조선뿐만 아니라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37개 선사와 210여개 기자재기업이 있다” 며 “선박 발주 시 전남의 조선사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도에서는 필요한 모든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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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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