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가통신업자 당기순이익 870억원···전년比 4.3%↓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부가통신업자 영업실적’을 보면 VAN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3개 VAN사의 당기순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183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901억원로 집계됐다.

영업건수와 가맹점 및 단말기 수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는 90억5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가맹점수와 단말기수는 각각 226만1000개, 353만2000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0%, 3.6% 늘어난 수치다.

총 자산은 2조1673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0% 늘었다. 이는 현금성자산 등 유동자산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온라인 쇼핑거래가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 과정에서 온라인쇼핑몰에 지급하기 위해 보유하는 현금성 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는 726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1% 늘었고 자본은 1조4437억원으로 3.5% 증가했다.

금감원은 카드결제 중계 등 VAN 고유업무에 대한 수익성 약화 우려에 대비해 이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결제사업 참여 등 VAN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지속 유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