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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김병건, 빗썸 인수 청신호···코너스톤네트웍스 구원투수 등판

IT 블록체인

김병건, 빗썸 인수 청신호···코너스톤네트웍스 구원투수 등판

등록 2019.09.20 17:31

수정 2019.09.20 18:47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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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긴 ‘빗썸’ 인수 올해 마무리 목표두올산업에서 코너스톤네트웍스까지

김병건, 빗썸 인수 청신호···코너스톤네트웍스 구원투수 등판 기사의 사진

김병건 BK회장의 빗썸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너스톤네트웍스(구 ED)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및 이사선임 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내달 18일 속회를 열고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건을 가결할 방침이다.

앞서 코너스톤네트웍스는 지난 5일 사업 목적에 가상(암호)화폐 거래업·개발업, 가상화폐거래소 투자 및 자문업 등 총 28가지의 사업을 새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또한 김병건 BK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의 건만 원안대로 승인 가결됐다.

코너스톤네트웍스는 조윤형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법인 ‘파라다이스포인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로 전자교육장비·지능형로봇·전자계측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수성으로부터 ED를 인수해 올해 3월 말 코너스톤네트웍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상호변경으로 이미지 쇄신과 함께 블록체인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택한 것. 실제 코너스톤네트웍스는 가상화폐 채굴업부터 환전, 외국인 환자 유치 등 폭넓은 분야의 사업을 새로이 추가해 매출 포트폴리오에 방점을 뒀다.

단 빗썸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형태와 자금 조달 방법 등은 아직 미지수다. 만약 알려진 내용처럼 조 회장이 SG BK그룹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조 회장의 지분은 57%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SG BK는 BK성형외과 설립자인 김병건 BK메디컬그룹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다. 김병건 회장은 ‘BK컨소시엄(BXA)을 통해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공식화하고 빗썸의 최대주주 BTC홀딩컴퍼니 지분 50%+1주를 4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4000억원이나, 이중 절반은 아직 납입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2월 완납을 약속했으나, 추가 지분 확보 등의 이유로 잔금 납입을 9월 말로 최종 연기했다. 지난 7월엔 국내 자동차 내장재 회사인 두올산업의 힘을 빌려 잔금 납입을 시도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파기됐다.

당시 두올산업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반면, BTHMB홀딩스는 계약 체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혼란을 빚기도 했다. 두올산업은 인수 자금을 위해 대규모 전환사채발행을 공시했다가 줄줄히 취소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기도 했다.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김병건 회장→BKBM홀딩스→SG BK그룹→BK SG→BTHMB홀딩스→BTC홀딩컴퍼니→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에서 조윤형 회장→SG BK그룹→BK SG→BTHMB홀딩스→BTC홀딩컴퍼니→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의 지배구조로 바뀌게 된다.

한편 이에 대해 빗썸 측은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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