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공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엔 순간최대풍속 19㎧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특보는 10분간 평균풍속이 25KT(노트)이상 또는 최대순간 풍속이 35KT이상인 현상이 발생 또는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오전 9시 4분을 기준으로 착륙방향 윈드시어 특보도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현재 제주공항에서 국내선을 중심으로 여객기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도착하는 여객기도 10~20분씩 늦어졌다.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에서 육지를 오가는 6개 항로 9척 중 제주~완도를 오가는 실버클라우드호를 제외한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2000여 척이 선박이 조업을 중단하고 정박했다.
한편 타파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오키나와 서쪽 약 220㎞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60㎞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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