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K텔레콤 등에 티브로드와의 합병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합병 심사보고서는 공정위가 기업결합 대상자들에게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보내는 보고서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업체인 티브로드와의 인수합병을 위해 태광산업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두달여만인 4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었다.
아직 구체적인 심사보고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조건부 승인이 유력시 된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조건이 합병을 크게 저해하는 내용이 담겨있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합병 건의 경우도 케이블 차별 금지 등의 조건부 승인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공정위가 합병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 등에 전달함에 따라 케이블 재편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심사보고서를 받은 SK텔레콤 등은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공정위는 제출받은 의견을 취합한 뒤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결합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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