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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전문경영인 ‘주식 부자’ 1위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전문경영인 ‘주식 부자’ 1위

등록 2019.10.02 09:43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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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기남 DS(부품)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왼쪽부터 김기남 DS(부품)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문경영인 가운데 ‘주식 부자’ 1위로 꼽혔다. 또한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임원의 절반 이상은 ‘삼성맨’이었다.

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대 상장사 비(非)오너 출신 임원의 보유주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통주 1주 이상을 보유한 임원은 올해 총 303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사 주식 20만주를 보유한 김기남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약 96억8000만원으로 1위에 꼽혔다.

2위 역시 삼성전자 임원인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으로 주식평가액은 48억2700만원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36억3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해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임원은 주식평가액이 10억원 이상인 32명 가운데 17명이 포함됐다.

3위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38억2000만원), 5위는 김종배 웅진코웨이 부사장(29억5900만원), 6위는 강성영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22억1900만원) 등이었다.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32명 가운데 가장 젊은 주식 부자는 78년생인 정민용 네이버 책임리더(10억9200만원)였다.

이밖에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16억7400만원), 한성숙 네이버 사장(12억3900만원), 전영현 삼성SDI 사장(11억1200만원), 황창규 KT 회장(10억7200만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10억6900만원) 등도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보유 주식은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기준이며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산정됐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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