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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인생의 새 출발을 호수공원에서’...작은 결혼식 추진

고양시, ‘인생의 새 출발을 호수공원에서’...작은 결혼식 추진

등록 2019.10.15 17:29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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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호수공원 장미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사진=고양시12일 호수공원 장미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사진=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고비용 허례허식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결혼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결혼식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12일 호수공원 장미원 야외무대에서 2019년도 첫 커플의 작은 결혼식을 추진했다.

이날 작은 결혼식의 첫 번째 주인공은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최태웅 씨와 황민선 씨로 2년 동안의 연애 기간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족, 친척 및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해 특별한 결혼식을 치렀다.

시는 예식을 위해 호수공원 내 예식공간과 음향장비, 전기사용 등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공원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행사안내 등을 지원했다.

황민선 씨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숲 속 공원에서 결혼식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호수공원 작은 결혼식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는 “결혼식을 준비하며 예식장, 피로연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예비부부에게 호수공원 작은 결혼식은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많은 커플들이 호수공원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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