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가스플랜트에 변압기 24대 공급계약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우나이자(Unayzah) 지역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플랜트에 가스중앙처리시설을 추가 확충하는 공사다. 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7월까지 230kV 전력변압기 24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람코의 초고압 변압기 및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승인업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람코는 까다로운 기술사양을 충족한 소수의 승인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며 “이번 공사 수주는 기술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잔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걸프만에 위치한 해상 유전의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증산하기 위한 공사다. 아람코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총 180억 달러 규모, 34개의 설계·조달·건설(EPC)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기존 석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발전플랜트 뿐만 아니라 화공, 수처리 플랜트 등 사우디 내 참여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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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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