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7만원 확정으로 희망밴드 하단 미만상장 전례 있어··· ‘텐트 왕국’으로 불리며 주름잡기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지누스 주권을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가는 7만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945억원이다. 이는 공모밴드(8만~9만원) 하단 미만을 기록한 것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지누스는 2000년 중반부터 기존 사업을 매트리스, 침대 등 가구사업으로 전환했다.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세계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해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3385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실 지누스의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텐트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였다. ‘진웅텐트’로 한때 세계 텐트 시장의 35%를 점유한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가 바로 현재의 지누스다. 현재 지누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윤재 회장은 텐트 하나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으며 미스터 텐트(Mr. Tent)로 불리기도 했다.
또 지누스는 이미 1989년 코스피에 상장한 경험이 있었지만 지난 1998년에 발생한 외환위기로 인해 회사 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결국 2005년 쓸쓸히 증시에서 퇴장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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