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무 복귀 후 불거진 경영개입 의혹 반박
최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39회 항공의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국토부 제재에 대해 “경영문화 개선 현황과 관련된 충분한 소명자료를 제출했다”며 “국토부가 잘 검토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완벽한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에어 제재의 원인 제공자인 조현민 전무가 지난 6월 그룹 마케팅 임원으로 복귀하면서 불거진 경영 개입 의혹을 해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최 대표는 “업황이 불황에 접어들면서 모든 항공사들의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진에어는 제재 기간 안전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진에어의 신규 항공기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을 불허하고 있다. 국토부는 진에어의 경영문화가 개선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명확한 제재 해제 기준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달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경영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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