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안 62.14% 찬성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31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투표 참가자 5277명(총 5596명) 중 3279명(62.14%)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7.82%(1996명), 무효는 0.04%(2명)였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올해까지 3년 연속 노사 교섭을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했다. 조선 빅3 가운데선 삼성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협상을 마쳤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2만4000원 인상, 임금 평균 4만5315원 인상, 타결격려금 280만원, 정기승급분 2만1315원 등이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연계 성과보상금 지급 산정기준에 따라 지급키로 했다.
노사는 또 촉탁 채용에 대해 정년퇴직자(1959년생) 388명 가운데 290여명을 생산, 지원 등 기타 필요한 직무에 따라 채용키로 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올해 수주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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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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