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IPO, 탈석유 경제개혁 ‘비전 2030’ 일환목표 공모가 적용시 최대 256억달러 조달 가능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왕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아람코는 이번 IPO 과정에서 회사 지분 1.5%(약 30만주·최소 240억달러)를 매각한다. 공모가는 주당 30~32리알(약 9335~9957원) 수준이다. IPO 절차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상장 지분에 목표 공모가를 적용하면 아람코는 최대 256억달러(29조8752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목표 범위에서 형성되면, 지난 2014년 최대 IPO(250억달러) 기록을 남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성적을 뛰어넘는다.
아람코 IPO는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6년 4월 제시한 탈석유 경제개혁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당시 빈 살만 왕세자는 아람코 지분 5%의 매각 대금으로 사우디 경제구조를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람코는 9일 주신공모 계획서를 공개하고 17일 리야드 주식시장(타다울)에서 IPO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8일까지 개인투자자 청약에 이어 다음달 4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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