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부회장은 1951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한 이후 1978년 현대중공업 입사했다. 2007년부터 2010년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부사장)을 역임하고 2010년 8월부터 2014년 9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2014년 9월부터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권 신임 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비핵심 분야에 대한 사업재편은 물론, 자산매각을 비롯한 각종 개혁조치들을 신속히 단행해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비(非)조선 사업을 분할해 독자경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권 신임 사장은 올 초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합의해 한국 조선 산업의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그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완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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