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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논란 해명 나선 맥도날드···정면승부 통할까

위생논란 해명 나선 맥도날드···정면승부 통할까

등록 2019.11.20 16:35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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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 논란 호소문에 매장 주방까지 공개

위생논란 해명 나선 맥도날드···정면승부 통할까 기사의 사진

맥도날드가 위생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파문이 일었던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에 이어 곰팡이 햄버거 논란 등 위생문제가 잇따라 불거지자 전국 매장 주방까지 공개하며 일축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9일 전국 310여개 레스토랑에서 ‘주방 공개의 날’을 개최하고 맥도날드만의 식품 안전 시스템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패티가 얼마나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다. 맥도날드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6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위아래로 여러 장의 패티가 동시에 구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이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했다.

레스토랑에 최신식 디지털 온도계를 도입해 조리 후 패티의 중심 온도를 측정, 태블릿에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하는 업계 유일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도 최초로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식품 안전과 고객의 안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에 원재료 관리와 햄버거의 조리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해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방공개는 이례적일수도 있으나 그만큼 위생관리에 자신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동시에 위생문제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위축에 얼마나 민감한지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주방 공개가 갖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적극 해명에 나선것은 시장에서의 지위뿐 아니라 가맹점의 피해가 극심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실제 맥도날드는 일부 개인과 단체의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보도에 대한 임직원 명의의 대고객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비위생적인 브랜드로 비춰지는데 대한 적극적인 해명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회사 추산 연간 1억명이 넘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특정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로 인해 현장 일선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제품을 제공해 온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은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주방에서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 사진=맥도날드맥도날드 주방에서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 사진=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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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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