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21일 4만1050원에서 15.1% 급락한 3만4300원으로 장을 마감한 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기타법인의 지분 매수는 반도건설의 한진칼 지분 보유 공시가 발표된 이후,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본격 시작됐다. 앞서 반도건설은 계열사를 동원해 한진칼의 지분 5.06%를 전격 취득한 바 있다.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은 특별관계자인 ㈜한영개발, ㈜반도개발과 함께 한진칼 지분 5.06%(299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10월 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은 반도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반도개발은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의 아들인 권재현씨가 최대주주다.
대호개발은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한진칼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한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한진칼의 주요주주는 ▲조원태 및 특수관계인 28.93% ▲KCGI 15.98% ▲델타항공 10% ▲반도그룹 5.06% ▲국민연금 3.45% 등이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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