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6일 오후 감정평가사회관 대강당에서 창립 제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요 관계기관 및 회원사, 학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협회 30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홍보관 관람, 감정평가사회관 기념석 제막식, 나눔문화 확산 및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다하기 위한 ‘희망 더하기’ 기부식, 감정평가산업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또 이날 협회는 자기성찰과 함께 앞으로도 공정한 감정평가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김순구 협회장은 “협회는 그간 평가에 공정성과 감정평가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회원들의 헌식과 노력, 정부·유관기관 등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법정단체로 성장해 지난 30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그는 “다만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서 아쉬운점은 많은 성장에도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정부 당국과 국회의 바람에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늘 국민과 함께 희망을 더 하는 협회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에게 행복을 더하는 협회, 국민과 국가 가치를 더 하는 협회,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감정평가사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감정평가 정보를 이용,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해당 정보를 활용해 임대차시장 등 부동산 문화정책에 힘을 쓸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정부의 주거복지정책으로부터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국민이 있다면 협회가 해야 할 일이 뭔지 고민하고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공정성 신뢰성 확보는 물론 사회적 책무와 소명을 다하는 것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국민과 함께 밝은 미래로 나가는 길에 변치 않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 감정평가사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축하한다”며 “감정평가사협회는 1989년 창립한 이래 감정평가제도 발전의 큰 역할을 해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금 정부가 부동산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동산이 주요 현안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감정평가사 여러분의 공정한 감정평가가 공정한 세금을 책정하게 하고 금융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감정평가업계를 발전시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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