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임시총회서 협회장 선출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후보 공모에 지원한 4명에 대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 가운데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다.
금투협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회원들의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정회원은 총 296곳으로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회사 12곳 등이다.
의결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설립하며 출석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된다.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2명을 두고 결선 투표를 한다.
나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35년간 자산관리(WM), 홀세일, 투자은행(IB) 영업 등을 비롯해 기획, 인사 등 증권사 업무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홀세일 영업을 하면서 자산운용사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신 전 대표는 1981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의 전신인 삼보증권에 입사해 금융투자업계에 뛰어들었다.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동부증권 법인본부장을 거쳐 금투협 자율규제,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우리선물(NH선물) 대표이사 사장, 2014년부터 3년간 IBK투자증권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정 부회장은 1978년부터 한국은행 집행부와 은행감독원에서 금융회사 신설 및 신종업무 인허가, 은행 건전경영지도, 검사 및 제재제도 기획, 분쟁조정업무 등을 담당했다. 1999년 금융감독원에서는 증권, 비은행, 은행감독분야의 은행·비은행 감독국장으서의 경험치도 쌓았다. 이후 스마트저축은행 은행장,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을 거쳐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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