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조 1단계 이은 2단계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강봉용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최근 왕하오 시안시 서기 등을 만나 이 같은 투자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10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시안 공장을 방문했을 때 사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투자는 내년 3월까지 진행 중이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다. 시안 1공장은 2014년 가동에 들어갔으며 시안 2공장은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2공장에선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가 양산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 업황이 회복되면 2공장 추가 투자 결정이 향후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냉랭해진 한·중 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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