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렌드에 민감한 콘텐츠 산업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다. SBS가 개설한 유튜브 ‘SBS KPOP CLASSIC' 에서는 1990~2000년대 ’SBS 인기가요‘ 방송을 실시간으로 개설하고 있는데 구독자수는 이미 18만명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넷플릭스 콘텐츠별 시청점유율 순위 상위권에 ‘더오피스’ ‘프렌즈’ 등 구작이 대거 포진해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복고 콘텐츠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수십년간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왔던 지상파 방송국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며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도 라이브러리 확대와 더불어 구작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OTT의 출범과 글로벌 OTT의 국내 콘텐츠 확보 경쟁 등 콘텐츠 확보 경쟁 심화로 구작 라이브러리의 가치 상승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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