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에는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소속 전국 영상의학 전문의 24명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영상의학 전문의들의 영상판독 역량강화를 위해 이론·실습교육으로 구성했다. 특히 석면질병과 함께 대표적인 환경성·직업성 질병인 진폐증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석면질병 교육은 석면질병의 이해, 석면질병 판정기준 등 석면질병 및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컴퓨터 단층촬영(CT) 증례를 활용해 석면질병의 영상의학적 특이소견과 판독 노하우를 공유했다.
진폐증 교육은 진폐증 영상판독의 최근 현황과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흉부영상진단에 대해 증례를 활용한 실습·토론을 진행했다.
석면질병과 관련된 폐섬유화증은 그 원인은 다르지만 컴퓨터 단층촬영(CT) 사진상 유사한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영상판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또한 진폐증의 흉부영상진단도 정확한 진단 및 병형 판정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영상의학 전문의의 석면질병·진폐증 영상판독 역량을 강화해 해당 질병으로 판단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제도 안내를 통한 피해자 발굴 확대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대한흉부영상의학회와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최해오던 영상판독교육을 내년부터는 지방 권역 단위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석면피해자 발굴과 피해판정에 핵심이 되는 영상의학 전문의의 역량강화를 위해 대한흉부영상의학회와 협력해 전문교육 및 홍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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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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