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의 대표 균주(BGN4, BORI)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안전 원료임을 입증하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했다. 이 균주들은 대장에 서식하는 유산균의 일종으로, 알러지 개선과 장 건강 개선, 변비 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피도는 기업체 중 세계 6번째로 GRAS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미국내 모든 식품에 안정성을 보장받은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며 “유산균의 경우 GRAS 인증을 받기가 어려운데, 현재까지 FDA의 GRAS인증을 받은 균주는 12개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피도는 지난 8월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앞으로 수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RAS 인증을 기반으로 성인용 유산균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시장은 영유아 유산균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보건위원회의 심사 통과까지는 최소 3년이 소요돼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영업인력 확충으로 단기 비용은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GRAS 인증 등이 더 잘 홍보되면 중장기적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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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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