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물학과 출신으로 1994년 임관···후배들 순천대 졸업생이라는 자부심 갖길
노준 대령은 1994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현재 육군 6101부대에서 참모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그동안 강원도 중부전선 GOP 중대장과 해안경계작전부대 대대장 및 연대장 직책을 수행하며 국가방위의 최일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노준 대령은 “1990년 대학에 입학해 부모님 도움 없이 절박한 심정으로 대학에서 공부와 장교의 꿈을 병행할 때 힘들었지만 고영진 총장님과 여러 교수님들 가르침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대학 발전을 위해 함께 할 기회가 주어져 감회가 남다르고, 어디에서든지 순천대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았는데 후배들도 그런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영진 총장은 “어려운 대학 시절을 보낸 노준 대령이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해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니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며, “우리 학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농생물학과(식물의학과 전신) 출신인 노준 대령(90학번)과 같은 학과 동문인 배우자 주미령(92학번)씨는 고영진 총장의 지도로 학업을 수행했고, 부부가 한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한 데도 고 총장과의 인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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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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