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양당의 통합 논의를 위한 통추위 구성에 공감대를 가졌다. 두 정당은 구체적인 참여 인사와 논의 주제 등을 놓고 물밑 접촉중으로 알려졌다.
두 정당만 참여하는 통추위가 구성되면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과 지도체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정당은 구체적인 논의 수준까진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당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공천과 지도체제 수립을 놓고 양측의 의견을 교환중이다.
한국당은 우리공화당 등 태극기 세력을 포함한 보수진영 통합도 고려하고 있으나, 우선적으로 중도보수인 새보수당과 통합을 통해 보폭을 넓히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보수당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안 전 의원이 입당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보수당도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통합이 절실해졌다.
새보수당은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을 통해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3원칙은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로 나아가고 ▲새 집을 짓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해 11월 보수통합을 공개 제의하면서 통합추진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총선이 다가온 만큼 두 정당이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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