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민주당과 목포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달 29일 “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은 석패율을 포기하는 대신, 더불어민주당에 심상정, 정동영, 손학규, 박지원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말라고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밀약설을 주장하며 민주당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배종호 예비후보는 “심 원내대표가 정보를 근거로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야당들과 마치 거래를 한 것처럼 주장한 것은 과거 박정희 유신 시대,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부 시절의 공작정치와 유사한 정치행태”라면서, “밀약설은 이제는 청산되어야 할 어두운 시절의 낡은 정치”라고 일갈했다.
또 “심재철 원내대표가 ‘정보’를 근거로 이른바 밀약설을 기정사실화하고, 다시 이를 근거로 민주당에 해명을 요구한 것은 사실을 기본으로 하는 언론윤리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심 원내대표가 주류 방송사 기자 출신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꼼수 정치로 민주당을 흠집 내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탄핵을 불러온 보수적폐 정당의 구태를 벗어던지고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배종호 예비후보는 “본인은 공작정치, 밀실정치, 거래정치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치실현을 위해 13년 동안 목포를 지키며 박지원 의원과 맞서 싸워 왔다”면서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당당히 승리해 본선에서 박지원 의원을 꺾고 차세대 정치 리더들과 함께 호남 정치를 복원하고, 2022년 정권 재창출의 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자신을 ‘민주당 필승카드’라며 “지난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과 오차범위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던 만큼, 자신이 민주당 공천을 받기만 하면 박 의원을 틀림없이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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