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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시공사 재입찰 대형건설사 군침

신반포15차 시공사 재입찰 대형건설사 군침

등록 2020.01.16 17:1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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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대부분 입찰 검토 중···대림·현산 사업설명회 참여 결정주택사업 시동거는 삼성물산 역시 눈독, 현대·롯데 등도 검토 중

신반포15차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신반포15차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공사비 증액 문재로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과 법적 분쟁을 하고 있는 신반포15차 재건축이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시작했다.

대우건설과 계약해지 안건이 가결된 지 1달 정도밖에 안 됐고 법적 분쟁도 이어지고 있지만, 벌써부터 대형사들이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했다.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2400억원으로 오는 22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건설사들로부터 입찰참여 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대형건설사들은 대부분 해당 사업에 입찰할 지에 대한 확고한 답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다만 강남권 정비사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해당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크로’로 강남권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림산업과 신반포6차 등을 진행한 ‘아이파크’ 브랜드를 보유한 현대산업개발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도 해당 사업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설명회 참석이 입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법적 분쟁 탓에 사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우건설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지위 확인’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설계변경으로 생긴 공사비 증액을 두고 양측 의견이 대립하면서 결국 지난해 12월 5일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동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장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또 총회결의 가처분신청 등을 제기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사 관계자는 “관심은 있으나 참여를 결정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회사 사업팀이 대우건설과의 소송 등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기존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를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6개 동 총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원수는 181명이다.

오는 22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입찰참여 의향서를 받은 후 3월 29일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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