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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카드업계, 고비용 마케팅 관행 개선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카드업계, 고비용 마케팅 관행 개선해야”

등록 2020.01.29 16:00

수정 2020.01.29 17:2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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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전업계 CEO 간담회 개최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마케팅 비용이 해마다 10% 넘게 증가하는 카드사의 고비용 마케팅 관행은 업계와 당국이 노력을 통해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전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지난 10월 이후 3개월만에 여전업계 주요 CEO와 만나 발전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카드수수료 개편 등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신전문금융업은 2003년 카드사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9월말 총 112개 회사에 자산규모는 총 282조원에 달하게 됐다”며 “소비자‧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켜준다는 측면에서 금융권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업계는 핀테크 확산과 업권간 경쟁심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혁신을 요구 받고 있다”며 “기술변화와 소비자의 니즈를 수용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소비자 친화적인 새로운 서비스 개발 노력에 경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시행된 규제샌드박스에 카드사들이 제안한 혁신 결제서비스 14건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저성장, 낮은 수익구조, 경쟁심화 등 경영여건 속에서 고비용 영업구조가 지속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카드사 고비용 마케팅 관행은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수익을 찾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야 한다”면서 “본인신용정보 관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도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부동산리스와 신기술금융업 규제 합리화, 렌탈업 등 부수업무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연체율과 대손비용 증가 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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