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20조5000억원, 영업이익 3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67.7% 하락했다”며 “업황 악화와 3·4분기 이익 급감으로 연간 영업이익 역성장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판가 현실화, 원자재 가격 안정에 힘입어 2분기 이후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상품 판가 하락,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가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PBR 0.22배는 극단적 저평가 수준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방 산업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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