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자동차 소재 공장 주말에 ‘멈춤’LG디스플레이 후공정 공장도 가동 중단
3일 LG에 따르면 LG화학 난징(배터리), 베이징·광저우(편광판), 톈진(자동차소재) 공장이 지난 주말 가동을 멈췄다. 같은 시기 LG디스플레이 난징(후공정)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 공장은 오는 9일까지 일단 정지될 예정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광저우 공장의 가동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광저우 공장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동 중단을 포함한 모든 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그간 LG는 그룹 차원에서 중국 현지 출장을 제한하고 현지 인력을 귀국 조치하는 등 대응했다. 하지만 이들 공장만은 최소한의 현지 인력으로 가동을 하던 도중 신종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됐다.
앞서 LG전자도 난징(가전) 공장을 멈춘 터라 이번 LG 주요 계열사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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