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환자는 이 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가 병원을 계속 드나드는 동안 병원 전체가 무방비로 노출된 셈이다.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1세기 병원에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 이에 코호트 격리에 궁금증이 커진다.
코호트 격리는 병원을 통째로 봉쇄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외부와 차단하는 조치다.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매우 높은 단계의 방역 조치다.
광주21세기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2주 동안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해제 조치에 들어간다.
코호트 격리 해제에 앞서 확진자에 노출된 병동에는 환경소독을 실시한다. 이후 병원내 시설에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하는 환경검체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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