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흑자전환
다만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5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은 업계 최고 수준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보다 높은 3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경쟁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8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지난해 한 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3306억원에 영업이익률 1.7%로 선방했다고 밝혔다.
설비 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으로 정유부문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올해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인 ‘IMO 2020’에 대비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으로 석유화학,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 연간 영업이익 19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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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dor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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