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전남 무안군과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MOU

입주예정자 동의와 지자체 협의 거쳐 20년간 무상임대

지난 6일 (왼쪽부터)안상태 마케팅실장, 김산 무안군수, 김재윤 오룡피에프브이(주) 대표가 ‘오룡에듀포레 푸르지오’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전남 무안군과 지난 6일 ‘오룡에듀포레 푸르지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분양 이후 무안군과 협의 및 입주예정자 동의 절차를 거쳐 20년간 무상임대 조건으로 군에서 운영한다. 정원의 70%까지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입소 혜택이 주어진다.

관련법상 지난 2018년 12월부터 500가구 이상 신규 아파트 단지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본 설립 취지인 ‘양질의 공공보육 서비스 확대’를 전체 입주예정자들에게 사전 안내하고 동의를 얻은 뒤, 지자체와 설치 조건을 합의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서울시 등 전국 광역, 기초지차체 등과 사전 업무협약을 통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6개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했다.

안상태 대우건설 마케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뢰도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푸르지오 단지 내 조기에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우건설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실적을 가지고 있는 선도 기업으로,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공 보육 증진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룡에듀포레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오룡지구 34, 35블럭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 ~ 지상 20층, APT 18개 동, 전용면적 84m2, 1531가구 규모로 입주는 올해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