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 공익신고자 4인이 참여했다. 박형준 통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교씨,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이동찬 변호사, 류재용 경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등을 소개했다.
김상교씨는 버닝썬 클럽과 경찰의 유착관계를 밝힌 공익신고자다. 김씨는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는 상식에서 벗어난 정부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굴복하지 않겠다”며 “공익제보가 태풍이 되도록 진실을 위해 국민과 용기 내 싸우려 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고,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과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비위 첩보 등 여러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김 전 수사관은 “통합신당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사관과 공익신고센터를 만든 이동찬 변호사도 함께했다. 이 변호사는 “법치 시장경제와 대민을 지탱하던 가치 철학이 무너지고 있다”며 “죄를 지은 사람들 이제 벌 받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류재용 교수는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기술본부장 채용 비리’를 고발했다. 류 교수는 “중도 보수 우파를 넘어 염치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좌파까지 모두 포함해 통합신당으로 출범하기를 바란다”며 “그래서 어느 세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기회가 공평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롭다는 것을 일반 국민에게 돌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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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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