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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4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압타머사이언스, 4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등록 2020.02.25 08:45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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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반 신약개발업체공모희망가 1만8000원~2만3000원

압타머사이언스, 4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기사의 사진

신약개발업체 압타머사이언스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화학항체 ‘케미컬 항체(Chemical Antibody)’라고 불리는 바이오 소재 압타머를 활용한 신약개발업체다. 압타머는 항체와 비슷한 특성을 가졌지만, 단백질로 구성된 항체와는 달리 RNA/DNA 구조체로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2000년대 들어서서 본격적으로 커진 항체 의약품 시장은 2018년 글로벌 매출 10위권 내에 6개가 항체 의약품일 만큼 혁신적인 치료제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항체의약품은 항체의 고분자량에 인한 낮은 투과성과 특유의 면역원성, 높은 생산원가 등의 문제로 인해 현재 타겟 질병 단백질의 약 20% 수준에서만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미충족 수요 또한 높다.

이러한 상황 속에 압타머는 낮은 분자량으로 목표 질환 단백질에 높은 특이성을 보이며 화학적 변형이 용이하고 독성이 낮아 항체 치료제의 미충족 수요를 차세대 혁신 신약개발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1년 포스텍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 회사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압타머를 자체 발굴하는 기술(SELEX)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압타머 개발 초기 시장부터 노바틱스(Novartis), 압타머 기술 세계 선도기업인 소마로직(Somalogic)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압타머 발굴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현재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진단사업 분야 및 신약개발 분야의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세계최초로 압타머 기술 기반의 폐암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해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국내는 물론 폐암시장이 큰 중국, 싱가포르 등 본격적인 아시아권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알로스테리 신약개발(AlloMAp)과 다기능 압타머 신약개발(BiFAp) 등 2개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 개발과 함께 인슐린 효과를 배가시키는 민감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간암, 교모세포종 등 신약 개발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 및 파트너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공모 희망가는 1만8000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234억원~299억원이다. 3월 18일~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23일~2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4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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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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