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시아지역 진출 방안 검토미국 뉴욕에서 사무소 운영 중원종규 사장 취임 후 진출 속도최근 5년간 해외 점포 6곳 설립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북미와 아시아지역 추가 진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미의 경우 현재 미국 뉴욕에서 사무소를 운영 중이지만 영업이 가능한 지점이나 법인은 없다. 시장 조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거나 법인을 신규 설립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아시아는 핵심 영업거점인 싱가포르와 최근 지점을 설립한 중국 상하이 외에 새로운 진출 지역을 찾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3년 원종규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사무소를 포함한 전체 해외 점포 12곳 중 절반인 6곳이 최근 5년간 설립됐다.
코리안리는 원 사장 취임 이후 2015년 영국 런던 로이즈마켓에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2017년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2019년 스위스법인을 설립했다.
당초 영국법인을 거점으로 유럽 재보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으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로이즈마켓의 역할이 축소됨에 따라 계획을 수정해 스위스법인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스위스법인을 통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재보험 수재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3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중국 내 첫 번째 영업점포인 상하이지점을 개소했고 첫 중남미지역 진출지인 콜롬비아에 보고타사무소를 설립했다.
코리안리는 중국 보험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상하이지점을 설립했다. 중국은 2018년 기준 수입보험료 5700억달러 규모의 세계 2위, 아시아 1위 보험시장이다.
또 영업 범위 확대와 대륙별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중남미 중심에 위치한 콜롬비아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콜롬비아의 경우 법인이나 지점이 아닌 사무소 설치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하다. 보고타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중 중남미와 카리브지역 신규 수재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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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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