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는 지난 18일 콜롬비아 금융당국으로부터 보고타사무소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영업 범위 확대와 대륙별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중남미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중남미는 다른 대륙에 비해 보험침투율이 낮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중남미 중심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고 법인이나 지점이 아닌 사무소 설치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하다. 사무소 소재지인 수도 보고타에는 뮈니크리, 스위스리, 스코리 등 글로벌 재보험사와 중개사들이 진출해 있다.
코리안리 보고타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중 중남미와 카리브지역 신규 수재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보고타사무소 설립에 따라 코리안리의 해외 영업거점은 법인 3개, 지점 4개, 사무소 5개 등 총 12개로 늘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 2013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왔다. 실제 코리안리의 전체 해외 영업거점 가운데 절반인 6개가 최근 5년간 설립됐다.
원 사장은 “중남미지역 거점 마련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 포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상위 재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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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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