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학교급식 공급농가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 실시
전남농협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납품일정에 계약 재배한 엽채류와 학교 과일 간식으로 출하예정인 한라봉 등 만감류 재배농가가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적인 특별 판매지원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만감류의 경우 남평농협 친환경 한라봉이 2월말까지의 납품 실적이 지난해 대비 2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상품 출하 역시 2월 중순이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친환경농가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농협 관계자는 “3월말까지 물량을 소진하지 못할 경우 저장에도 어려움이 있어 농가에 더 큰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 안 좋은 상황은 현재 일반 한라봉과 오렌지와의 출하시기가 겹쳐서 소비마저도 줄어든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남농협은 본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긴급 예산을 편성하여 수도권 농협계통매장에 나주, 고흥지역 만감류 최대 20톤 물량에 대해 특별 판매행사를 물량 소진 시까지 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엽채류 농가 지원을 위해 맞춤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작하여 행정과 연계 위축되어 있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석기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면서,“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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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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